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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뉴스

  • [청년뉴스 404호] 청년도약계좌 가입 안된다면…이런 적금 어때요?
  • 작성자청년플랫폼

    등록일2023-06-21

  • 청년도약계좌 실효성 논란…일부 소비자들 불만
    기본금리만 놓고 보면 연 4.5%…금융권 적금 상품과 비슷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 중인 A씨는 최근 청년도약계좌를 들기 위해 소득조건을 알아보던중 중위소득 180%에 걸려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A씨는 "개인소득 기준은 충족해 가입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가족 모두가 일을 하다 보니 중위소득 180%를 넘게 됐다"라며 "개인소득이 높지 않은데 가구 중위소득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5년간 가입하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지난 15일 출시됐다. 

    하지만 일부 청년층 사이에서는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구 중위소득 조건이 맞지 않는 등의 가입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만 34세를 넘어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는 연령층에서도 역차별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삶이 팍팍해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청년도약계좌에 준하는 금리의 적금 상품들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까다로운 조건 맞추기 힘든 청년도약계좌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은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의 개인소득 요건과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이중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위한 마지막 요건은 가구 중위소득이다. 

    가구 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180% 이하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중위소득 180%라면 월 소득이 972만1735원을 넘어야 한다. 

    4인 가구 구성원이 모두 소득이 있다는 가정하에 일인 소득이 평균 243만원이 넘을 경우 개인 소득 요건이 맞아도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모든 우대금리 요건을 만족한 6% 금리로 70만원씩 부어야 5년 뒤 5000만원을 턱걸이로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개인소득 및 중위소득 요건 충족 △연간 소득 2400만원 이하 △매월 70만원씩 납입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 충족을 모두 만족해야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없는 만 34세가 넘은 청년들과 중장년층은 청년도약계좌가 역차별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지난 3월 청년도약계좌 운영 방향 발표 당시 "청년층 말고도 어려운 분들이 많고, 지원해야 할 분이 많지만, 

    특히 청년들은 자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 형성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자는 측면에서 이번 청년도약계좌를 내놓게 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런 상품은 어때?

    금융권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어려운 청년들은 일반 적금 상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추천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비과세 혜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 이야기인데, 

    그럴만한 청년들이 많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5년으로 만기가 긴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만기를 6개월부터 3년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일반 적금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18세 이상 39세 이하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이 있다. 

    매달 3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은 1~3년 내에서 연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가입 기간이 길수록 높으며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적용 금리는 연 5.85%에 달한다. 기본 금리만 보더라도 4.35%로 청년도약계좌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은행의 청년층을 위한 'MZ플랜적금'도 기본금리가 3.80%다. 

    만 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연 최고 5.7%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소액 자유적립식 적금인 '굴비적금'도 있다.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매일 납입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최대 연 5%며, 별다른 조건 없이 6개월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기본금리가 연 5%가 넘는 저축은행 적금 상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날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중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와 같은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24개나 있다. 

    각사별로 보면 오투저축은행, 청주저축은행 등은 12개월 정기적금 최고 우대금리 5%를 제공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동양저축은행 정기적금 상품의 경우 연 4.8%, KB저축은행 'KB착한누리적금' 4.60% 등이 있다.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것도 저축은행 적금의 장점 중 하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카드 등을 이용해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들이 많지만 저축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며 "저축은행 적금상품의 경우 따로 우대조건없이 기본금리가 우대금리와 동일한 상품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출처 : Biz watch http://news.bizwatch.co.kr/article/finance/2023/06/1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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