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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람책
"전주사람책은 전주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사는 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브랜딩회사 대표 배정민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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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0-03-23
인터뷰를 하기 위해 친구가 일하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 볼 친구는 미술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최고 멋쟁이친구이지요.
“커피는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과 같이 뜨겁고, 천사와 같이 순수하고, 키스처럼 달콤하다.”
커피 한 잔이 그리울 때 항상 생각나는 친구 배정민. 그는 때론 카리스마가 넘치고, 분위기를 띄울 줄 알며,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아
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달콤한 친구입니다.어느덧 작업실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낡은 듯
바래진 미술 도구들, 그 옆으로 펼쳐진 캔버스와 스케치, 작업실 주인이나 수강생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의 풍경이지만, 저에게는 예술
가의 고뇌가 느껴지는 경이로운 공간 같습니다. 몇몇 수강생들이반갑게 인사를 하며 맞이해 주네요. 작년에 빵 한 번 사가지고 갔을
뿐인데 친구가 빵 삼촌을 만들어 버려서 왠지 빵 없이는 방문할 수없는 그런 곳입니다.
“안녕, 친구. 커피 내려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고맙다 친구야.”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향긋한 커피향, 감미로운 음악
까지 모든 게 완벽하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친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먼저하시는일과관련해간단한본인소개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브랜딩 회사 ‘볼드(BOLD)’를 운영하는 배정민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미술연구 브랜드(STUDIO BOLD)와 미술교육브랜드(BOLD ACADEMY)를 운영중입니다.
다른 식품 브랜드도준비중이구요.어릴 적 꿈과 학창 시절에 대해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세상을 지키는 영웅이 되는게 어렸을 적 꿈이었습니다. 또는 대통령, 수학자 등등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습니다.
꿈을 많이 꿨어요. 수학과 운동을 좋아했고, 호기심이 많아서 다른 분야의 친구들을 사귀기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을 모아서 작당 모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전공은 시각디자인 전공을 했는데 창의성에
대한 교육 연구와 캐릭터 디자인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영웅’이라, 저와 같군요. 정말 모임이 많으신 거 같아요~ 인터뷰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었거든요. 그럼 지금 일을 하기 전의 직업은 있으셨나요?
입시미술 학원을 운영했었고, 학교 기간제 교사, 프리랜서 아티스트 등등 미술과 관련된 일들을 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하셨는데 지금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학창시절 함께 보내던 친구 3명이서 자주 뭉쳐 재미난 일을 모색하다 새로운 디자인 회사를 만들고자 볼드(BOLD)라는 이름이 처
음 등장했습니다. 각자 자기 시간을 투자하며 틈틈이 볼드를 닦고다듬었습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그때는 무형의 존재를 저희는
신성화를 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미술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새로운 교육 과정의 필요성을 논하며 교육 브랜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작당 모의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작당 모의에서 현실화 시키기란 쉽지가 않았을 텐데요. 이일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때와 힘들고 지쳤을 때가 언제였나요?
전주에 없던 교육 방식을 실행하면서 생기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만큼의 수요, 제일 중요한 사람들의 인식을 작게나마 바꾸고 또 그
것을 인정받았던 일이라고 봅니다. 가장 보람 있는 건 믿고 함께하는 멤버들과 함께 할 때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는 사실 없어요. 새로운 걸 제시했을 때의 불안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것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원동
력이 되고 힘들지만 힘들게 노력했던 가치가 결국엔 지금의 저희BOLD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물결에 견제나 반대를 하
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서운함과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저희 BOLD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약이 되었다
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아니 가장 알고 싶어하는 부분입니다. 수입은 어떻게되나요? 수익을 공개하기 곤란하다면 동종 업계 평균 수익으로 대략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동종 업계와 같은 형태는 아니라서 각 파트별로 수입이 다릅니다.
대략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일을 할 때 주로 만나시는 분이나 함께 일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일할 땐 같은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아티스트, 게임개발자, 교육자 등)을 만나고, 다른 시간에는 주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납니다.
저는 작당 모의하는 걸 좋아해서요.
작당 모의할 때 저도 불러 주실거죠.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그 동안이 일을 하면서 이뤄온 성과 또는 결과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릴게요.
성공한 제자들과 멋진 동료들이랄까요? 같은 방향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함께 한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한 만큼
의 가치에 대한 자본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은 저희 스튜디오에 와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꼭 오실거죠? 기다리겠습니다.
제가또빵사갈게요.이직업의필요성에대한한말씀부탁드려요.
이 직업의 필요성이란 질문보다 이러한 생각의 필요성이란 질문으로 대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가 말하는
직업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요? 저라는 사람은 어느 순간에 필요시에 따라 교육자가 되거나 경영자 또는 기
획자가 되어야합니다. 자신을 디자인해나간다고 봐야겠습니다. 브랜딩화를 시킨다는 것은 분야의 업종만이 아니라 저 자신까지 해
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변화에 따른 적응을 위한 자신의 ‘생존브랜딩’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생존브랜딩이라, 앞으로의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자기 자신까지 변화 시켜야 한다는 말은 공감합니다. 자신을 가꾸고 다듬어야 하
겠죠. 이래서 배움의 끝이 없는 거겠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작당모의.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나 경력, 또는이일을하기위해서필요한경험이나경력은어떤것들이있나요?
학원 운영과 여러 학교에서 근무를 하며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의경험을 쌓은 것과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나 다양한 문화 행사와 협
업을 했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 스펙 보다 작은 습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은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습관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했던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필요한 경험은 디자인 전공에 대한 학습과 교육 관련 일들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겠습니다.
‘스펙 보다는 작은 습관’ 쉬운 거 같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인 거 같습니다. 작은 습관이 모여 바로 내가 되는 것이겠죠?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남다르게 노력한 점이 있다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매일하는 실기 연습과 이론 공부를 늘 함께 병행했던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름에 대해 배척하지 않으려고 하고 다
른 분야들과 내 분야의 교집합이나 연계성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언제나 바쁘신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저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럼 현 직업의 현재와 향후 발전 가능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저희의 현주소이고 발전 가능성은 제가 함부로 논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4차 산업에 필요한 인재상이 갖춰야 할 소양을 만들어주며 변화에 따른 유연성이 있는 브랜드가 되
길 희망합니다.
BOLD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작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현 직업을 갖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나 자질은 어떻
게 되나요?
여행, 독서, 영화감상, 사색 등 이런 행위는 기본이겠습니다.
저는 여기에 더 실어보자면 다양한 실험 정신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는 지식과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빅데이터 시대인 만큼 자신의 노력의 성과나 실수들의 데이터를 잘 저장해두면 어느 순간 꺼내어 쓸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분야에 관련된이론공부나실기연습을매일매일하는것이겠습니다.
여행, 독서, 영화감상, 사색. 기본 행위는 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 정신, 가정이 있는 저로서는 두려움이 앞을 가로막고 있네요. 독자 여러분들은 잘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계획과 이 일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잘 살아야죠. 함께. 교육, 전시, 취업, 창업 등 미술 관련하여 좋은모범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입
니다. 후배님들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항상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민씨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즐거운 거
같습니다. ‘작은 습관’ 오늘의 핵심인거 같아요. 저도 아직 늦지 않았겠죠?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볼드 배정민 대표님과함께한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 :
- 청년정책과 청년정책팀
- 전화번호 :
- 063-28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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