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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뉴스

  • [청년뉴스4호] 코로나19 혈액부족 현상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0-03-17

  • 헌혈하는 전주시 공무원


    마스크 나누기, 화훼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던 전북 전주지역 직장인, 공무원, 시민들이 이번에는 헌혈 운동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으로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주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까지 5일분 이상이 혈액이 남아있어 수급이 원활했으나 16일 현재는 '경계' 단계다.



    '경계' 단계는 혈액 재고보유량이 2일분 미만일 때다. 관심(5일분 미만)-주의(3일분 미만) 단계를 넘어 심각(1일분 미만) 상황 직전이다.

    코로나19로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학교의 개학 연기 등으로 헌혈자가 많이 감소한 탓이다.

    전주시청 공무원 30여명은 이날 시청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이 마련한 이동 헌혈 차량에 기꺼이 올랐다.


    20일에는 덕진구청, 23일에는 완산구청 공무원들이 헌혈 릴레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전주시청 공무원 30여명은 헌혈 운동 확산을 위해 '혈기왕성'을 창단하기도 했다.

    '혈기왕성' 은 그간 헌혈센터를 방문해 헌혈에 참여하고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헌혈 동참 거리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전주상공회의소와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 서민금융복지센터, 전북국제교류센터,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등 관공서 직원 70여명도 이날 상공회의소 앞에서 헌혈에 동참했다.

    도료·페인트 생산업체인 정석케미칼과 사회적기업인 국민 종합주택관리 직원들도 각각 이달 18일, 4월 10일에 단체 헌혈을 할 예정이다.

    시민들도 전북혈액원과 헌혈의 집 고사동 센터·효자센터·덕진센터·전북대 센터 등 관내 5개 헌혈 장소로 차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헌혈 호소문


    헌혈 참여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 체크, 빈혈 검사, 간 기능 검사, B·C형 간염검사, 매독·에이즈 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기회는 물론 헌혈증과 기념품 등 여러 혜택도 제공된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평소 나흘 치 이상의 혈액을 비축해야 하지만, 지금은 이틀 치도 못 채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혈 또는 수혈로 (코로나19 등이) 감염되는 사례가 없는 만큼 암 환자와 교통사고 피해자 등 수혈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생명 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담당부서 :
청년정책과 청년정책팀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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