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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람책

"전주사람책은 전주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사는 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사진작가 안현준님의 인터뷰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0-03-16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현준입니다. 주로 문화예술 콘텐츠가 필요한 곳과 그러한 콘텐츠를 생산

    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전에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이라 직업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저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독립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취미활동으로 일러스트, 사진, 영상, 쓰기를 하는 친구들의 작업물을 한데 모아서 소개하고자 만든 것

    [AK-ER Magazine]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전한 활동이 지금하고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현재 에이커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현준씨가 맡은 역할은 무엇

    인가요?


    에이커는 일반적인 기업이나 단체와 다르게 구성원들이 특정한 업무와 역할을 맡아서 수행하는 형태의 팀은 아닙니다. 크루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다양한 형태의 창작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모여있는 그룹입니다.

    평소에는 본업을 가진 팀원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가, 외부의 업체나 의뢰자가 프로젝트를 의뢰하거나 에이커의 이름

    으로 공동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본인의 일정과 작업범위를 고려하 여 프로젝트에 참여, 자신이 수행한 부분에 대해서 수익을 분배하

    는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자신의 개인 활동, 개인 작업으로 돌아갑니다.

    굳이 제가 에이커 내에서 맡은 업무를 말하자면, 저희가 직접 운 영하고 있는 공간(카페 에이커)의 시설과 설비를 관리하고 있습니

    . 그 외에 팀에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기획자 역할과 중간 조절자 역할을 주로 맡고 있어요. 프로젝트의 수행에 있어 필요한

    자잘한 업무들, 예를 들어 포스터의 제작이나 편집디자인, 영상의 검수, 상품촬영 같은 일들을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팀 단위로 움직이는 프로젝트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시설의 수리도 매일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 평소에는 개인적인 프

    로젝트와 촬영 같은 일을 하고 있어요. 이건 에이커의 다른 팀원 들도 비슷하고요.

    에이커는 어떤 공간인가요?


    에이커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독립잡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관심사와 취미활동을 하는 아마추어들이 함께 활동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이것을 어떠한 형태로 하 나로 엮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만든 것이 잡다한 내용을 한

    번에 담아내도 이상할 것 없는 잡지의 형태를 선택했고요. 4명의 핵심 멤버로 시작한 활동이 5호를 만들 때쯤에는 30~40명 정도의

    팀원이 참가하는 형태로 발전했고, 잡지만으로는 아쉽다는 리더의 결정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자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갤러

    , 서점, 클럽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의견이 나왔는데 최종적으로는 카페로 결정이 되었고 지금의 카페 에이커가 만들어지게 되었죠.

    남녀노소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가볍게 오가면서 만날 수 있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카페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이유였죠.


    기획을 하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말씀해주세요.


    가끔 농담처럼 던진 이야기들 속에서 만들어낸 활동들을 주변에 서는 재미있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어떤 의미에서는 저희가 기획한 활동 중 가장 큰 에피소드는 카 페 에이커의 오픈이 아닐까 싶어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100

    이 넘어가는 카페를, 자본도 없는 20대 중반의 젊은 친구들이 겁도 없이 시작한 공간이라니, 아마 지금 저희에게 시도하라고 하면 스

    스로가 불가능하다고 했을 것 같아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벽돌 하나하나를 직접 옮기고, 시멘트를 삽으로 섞어가면서 만들어낸

    공간 카페 에이커가 가장 황당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과거 얘기를 담아볼게요. 사전 인터뷰에서 꿈이 초등학생때는 화가, 중학교 때는 교사, 고등학교 때는 건축가이게 꿈이 너무상이한 거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꿈의 변화가 일어난 거죠?

    초등학교 때는 그림이 마냥 좋았던 거 같아요. 주변에서도 또래친구들보다 관찰력이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더더욱 화가

    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얼마나 자신감이 있었는지 어머니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대학이 어디냐고 물

    었고, H대라는 대답에 그곳에 가겠다는, 지금 생각하면 H대 출신의 친구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죠.

    중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현실을 보게 된 것 같아요. 미술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말 뛰어난 표현력을 가진 친구들을 보고 다른 곳

    으로 눈을 돌렸죠. 평소 전자제품을 분해하고 고치는 것을 취미로해왔기에 자연스럽게 과학에 관심이 쏠렸고 고등학교에서는 이과

    로 진학, 건축으로 그 관심이 옮겨졌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산하고 구축해 나가는 분야에서 활동해보고 싶

    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인간의 활동영역에서 가장 큰 범위의 공간을 구축하는 토목과를 선택해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건축은 공학적인 지식과 미술적인 표현이 공존하는 영역이니 크게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도시계획을 하기 위해서 토목으로 진로를 정해서 가셨는데 실제로 직업으로 이어졌나요?


    아쉽게도 이어지진 못했어요. 제가 생각한 토목과 건축은 공공디자인의 영역으로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건축공학과나 토목공학과에서 배우는 것은 공학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거든요. 대학에서 배우는 토목(건축)

    멋진 건물과 공간을 구상하고 그려내는 것이 아닌,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건물을 만들기 위한 실험과 계산의 반복이 대부분인

    것이죠.

    일본과의 국제교류활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건축을 전공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이유로 건축과 관련된 직업이 아닌

    가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지금은 건축에 대한 꿈을 놓은 건가요. 아니면 어떤 상황이나 기회가 되면 다시 건축을 시작해보실 건가요?


    저는 지금 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건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카페 에이커를 직접 만들 때에도 엄청난 도움

    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그뿐 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활동과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아이디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하고, 그것을 이끌어내는 것도 일종의 건축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구축하는 것만이 건축이 아닌 것이죠.

    어떠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찾거나 기획할 때도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만들어 내거나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상당

    한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직업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들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나의 개념으로 엮어서 설명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사진작가로 소개하는 편입니다. 모든 사

    람들이 사진작가는 알고 있으니까요. ‘생활문화매개자는 비교적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직업 중의 하나입니다. 1980년대 프랑스에

    서 만들어진 문화매개라는 개념을 생활문화에 연결시킨 것이죠.

    전주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문화, 예술 기획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제가 하는 활동들이 생활문화매개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그 뒤로 사용하고 있어요.

    기획자는 위의 모든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광고와 같은 분야를 언급하지만, 떠한 활동이나 프로젝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로는 제 활동을 하나로 설명하는 것은 기획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기획은 어떤 것이었나요?


    제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기획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제교류활동이고, 하나는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이용한 공동출

    간물(사진집)입니다. 사진집은 ‘Archivist : Self Archiving Project라는 이름으로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시작하여 현재 3번째 제작

    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참가자에게 일회용 필름카메라를제공하고 그들이 찍은 사진을 한데 모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으로 저 스스로가 즐기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국제교류활동은 일본의 공업고등전문학교 학생들과 전북대학교의 일본어동아리 학생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

    어요. 매년 3월 일본의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보고배우기 위해서 전주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일본 학생

    들이 원하는 내용을 전달 할 수 있는 문화체험, 유적지를 선별하여안내하거나 한국 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역할을 하

    고 있습니다.

    국제교류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나요?


    2012년 동아리의 선배가 안내를 맡았던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전주 한옥마을의 일정이 있었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옥마을을 향 하던 저를 우연히 만난 선배가 시간이 되면 학생들의 안내를 해 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계기로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저와 친구들이 참가한 이후, 12일의 짧은 전주방문이 34일 일정으로 확대가 되었고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

    램을 직접 구상하여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소통과 언어적인 부분이 가능했었나요?


    처음에는 언어적인 소통이 어려웠어요. 일본어 동아리 활동을 했지만 일본어를 배우고자 가입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영어

    를 섞어가며 바디랭귀지와 그림을 그려가며 소통을 했던 기억이있네요. 지금은 제가 사는 지역을 안내하고, 일본 현지에서 간단한

    인터뷰 정도는 진행 할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사진작가에 대한 얘기도 해보도록 할게요. 최근 아키비스트를 기획해서 사진집을 발간했잖아요. 이건 어떤 기회로 기획해서 진행하셨

    나요?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로 기억합니다. 하늘에 있는 달을 선명하게 찍고 싶다는 생각이 그 시작이었죠. 이후 에이

    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가 찍고 싶은 사진이 아닌 외부의 의뢰로 찍어야 하는 사진이 늘었고,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

    습니다.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고, 사진에 대한 해석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죠. 5, 10년 전에 찍

    은 사진들을 보면서 같은 장소, 같은 세팅으로 촬영을 해도 무언가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 속에 1945년부터 필름카메라상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과 일본 학생단을 인솔하는 교수

    님에게 필름카메라의 가치와 매력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고, 그에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 특히 사진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

    과 나누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사진작가로서 주로 활동하는 영역을 말씀해주세요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가 없기 때문에 보통 출장을 통한 스냅촬영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주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전시, 공연의 촬영을 하지만 때로는 서울이나 일본에서의 촬영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가 언제고 어떻게 극복을 하나요?

    좋은 기회를 비용, 시간, 개인적인 능력의 한계로 놓쳤을 때가 가장 힘이 빠지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사진이나 문화 기획과 관련되지 않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다른 이에 비해서 더 많은 노력과 실적을 보여야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좋은 기획안이 있더라도 주변의 인정을 받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는 것이죠.

    조금 민감한 부분일 수 있는데 수익에 대한 부분이 궁금해요.

    어떤 곳에 소속되어 일정한 수익을 만드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사진에 대한 보편적인 내용으로 말씀드릴게요.

    근래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사진촬영에 대한 비용이 상당히저렴해졌어요.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한 촬영이 아니라면

    디자이너나 기획자 같은 내부 인력으로도 촬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사진촬영으로는 수익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해서 수중촬영을 하거나, 고가의 드론을 구입해서 항공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기술과 접목시킨 촬영을

    통해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어떤 것을 행해야 할까요?

    기획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자신의세상을 넓혀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주 작은 프로젝

    트의 경우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겠지만, 어느 수준을넘어선 프로젝트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사진에 관련된 작업은 다른 사람의 조언과 도움이 덜필요하지만, 건축에 대한 부분은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전문가분의

    도움이 필요하겠죠. 어떠한 행사를 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수의 행사 스태프를 모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이처럼 인맥을 넓히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활동의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 그리고 그러한 인맥을 넓히기 위한 대화를 이

    끌어내기 위해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스펙이 필요한가요?

    특별한 스펙이 요구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초등학생이 낸 아이디어가 좋은 기획으로 이어질 수 도 있고, 친구

    들끼리 농담 삼아 이야기한 내용이 기획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숫자로 표현되는 스펙보다는 어떠한 현상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죠.

    사진작가가 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의뢰를 받아 촬영을 하는 사진작가라면, 의뢰 내용에 맞는 장비와 경험이 필요하죠. 예를 들면 수중촬영이 필요하다면 스킨스쿠

    버 자격증과 장비, 방수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겠죠. 의뢰를 받지 않고 본인의 작품을 만

    들기 위한 사진작가라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작가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직업이라면 사진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

    는 직업입니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내가 그것을 어떤모습으로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최우선으로 필요합니다.

    이후에 이것을 표현하기 위한 장비가 필요하고 그 장비를 갖추기위한 노력이 뒤따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꼭 고

    가의 장비가 필요한 것인가? 라는 부분입니다.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자신이 보이고 싶은 느낌과 색, 형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장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특별하지 않는 일상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1960년대에 생산된 구형 필름카메라를 이용해서 개인 작업물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일부러 고장 난 카메라를 이용하기도합니다. 사진이란 매체는 작가가 관찰한 현실과 그것을 재해석하

    여 표현한 결과물 사이에 카메라(또는 필름)이라는 중간매개체가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성능의 카메라가 필요한지 판단 할 수 있는

    기초지식과 어떤 현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지식과 상상력이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는 특별한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제 나름대로 분석하고 생각하는 것

    은 노력으로 하는 행동은 아니니까요.굳이 꼽자면 제 성격을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하지 않아요. 혼자서 또

    는 가까운 지인 몇몇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다듬는 것에익숙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서 기획자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

    자신의 세상을 넓혀나가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제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제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하시는 일을 하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해주세요.


    기획자, 생활문화매개자, 사진작가라는 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키고 생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직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처음부터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는 사진작가로 조금씩 수익을 만들고 다양한 분들을만나고 있고, 그를 통해서 기획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이나 작

    가로서 활동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들기 보다는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롱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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